지방하천 범람 대비 교량 폭 넓히고 교각 높여
180억 투입, 매년 발생하는 비 피해 원천 차단
2020년 인제지역 호우피해 복구사업이 연내 마무리된다.
인제군은 지난 2020년 7~8월 집중호우로 166억원, 9월 태풍 하이선과 마이삭으로 91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자 매년 발생하는 비 피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대규모 수해복구와 하천정비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피해가 집중됐던 북면과 서화면의 소재교와 무쇠점교, 양지교, 후평교 등 4개 교량이 파손되면서 주민들이 고립되는 위험 상황까지 처했었다.
이에 군은 수해복구비 180억원을 투입, 2020년부터 올해까지 4개 교량을 모두 재가설 중인 가운데 현재 교량별 공사 공정률은 북면 소재교 98%, 서화면 무쇠점교 99%, 서화면 양지교 99%, 서화면 후평교 95%로 4개 교량 모두 차량 통행이 가능하며 차선도색과 호안공 등 마무리 작업이 끝나면 이달 말 준공할 예정이다
재가설된 교량은 장마철 급격히 상승하는 하천 수위에 대비해 교량의 폭을 넓히고 교각의 높이를 높여 재해예방은 물론 차량의 원활한 통행까지 가능해진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짧은 기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현상이 심해지면서 지방하천의 범람으로 홍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며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지역을 만들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