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12.06 17:00:37
부산도시공사는 최근 덕천2지구 BMC아파트 내 남산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민참여형 정신건강 사례관리 사업인 나우(NOW 지금, 나누는 우리) 사업'에 대한 성과보고회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1월 30일 개최된 성과보고회에는 공사 관계자와 함께 사업을 추진한 남산정종합사회복지관 및 반석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가 참여했다.
나우사업은 이웃주민 참여를 통해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입주민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정신질환 및 정신장애 가구 전수조사, 인식개선 캠페인, 재활프로그램 및 사회참여 프로그램, 이웃주민이 참여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사업성과보고회는 공사 주거복지사업부장 등 8명의 실무책임자가 참여해 나우사업에 대한 주요성과를 공유하고 개선방안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주요성과로는 서로를 위로하고 공동체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기 위해 모인 남성 우울증 자조집단 6명의 긍정적 변화가 우수사례로 보고 됐다. 이들은 치료를 위해 자발적으로 단체복을 맞추어 입고 원예, 바리스타, 베이킹 공동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상호교류와 사회참여의 장을 넓혔다.
참가자들은 이밖에도 대상자 조사의 구체적 방법에 대한 공유와 사회복지관 업무 외 시간 등 공백시간 동안의 사례관리자 지원 방안, 정신장애에 대한 재활 위주의 프로그램과 정신질환 치료목적 프로그램의 차이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사례관리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영구임대주택 단지 내 정신건강 사회복지사를 활용한 전문성 강화, 공동체 프로그램과 연계를 통한 사회관계 회복지원과 함께 복약 보조, 의료진 상담 등 치료 개입을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공사는 향후 해당 내용을 상세히 검토해 프로그램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공사 김용학 사장은 "공사는 공동체가 참여하는 다양한 주거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해 입주민 모두가 실질적인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