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12.06 17:00:19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 2일 부산 외국인 유학생 '메디 서포터즈 1기'가 성과보고회를 가지고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9월 선발한 메디 서포터즈는 러시아, 베트남, 튀르키에, 우즈베키스탄 등 9개 국가의 부산 외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스마트케어, 메디컬부산'이라는 슬로건 아래 9~11월 3개월간 각 국가를 대상으로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이들 서포터즈들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해운대 백병원 등 부산의 우수한 의료시설과 환자 친화적 관광 인프라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한 생생한 수기를 각국 SNS 채널로 홍보해 효과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체험 수기들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카드뉴스·영상·체험기 등 콘텐츠로 제작하고 광고와도 연계해 홍보에 활용했다.
지난 2일 개최된 '메디 서포터즈 1기' 성과보고회는 부산 의료기관과 환자유치업계 관계자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본 행사에서는 각 서포터즈팀들의 활동내용 발표와 외국인 학생 참가자로서의 소감 등을 나누는 간담회 자리와 함께 우수팀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이날 시상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과 의료기관상 등을 포함해 총 7개로 대상은 우즈베키스탄팀, 최우수상은 중국팀, 우수상은 몽골·튀르키에·파키스탄 연합팀에게 돌아갔다.
부산 환자유치 업계에서도 그 간 코로나로 침체돼 있던 업계가 방역지침 완화와 직항·비자 재개 등 회복국면을 맞이하는 시점에 때마침 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즈 활동은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업계는 이후에도 메디 서포터즈들과 협력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진양현 진흥원장은 "이번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외국 유학생들이 부산의 의료기관과 관광명소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자국과 비교기회를 가지고 자발적인 홍보활동에 나선 것은 고무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