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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스페이스 호화, 전병삼 개인전 ‘BARE STAGE’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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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2.12.02 10:39:33

전병삼, <COSMOS>, 2022, Rolling up approx. 5000 copies of photos folded in half, ø200cm (사진=호반문화재단)

호반그룹의 호반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아트스페이스 호화가 전병삼 작가의 개인전 ‘BARE STAGE’를 2일부터 오는 2023년 1월 8일까지 개최한다.

호반문화재단은 전병삼 작가가 접기(Folding)과 펼치기(Unfolding)를 통해 기존 대상을 사라지게 만든 뒤 다양한 매체로 이를 재창조해왔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이런 방법으로 이미지와 의미의 맥락을 뒤섞은 입체 및 평면, 영상 작품 총 15점을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병삼, <All Lights in the NIV English Bible>, 2020, Archival Pigment Ink on Smooth Fine Art Paper, 150×300cm (사진=호반문화재단)

접기(Folding)를 대표하는 전병삼 작가의 작업 ‘MOMENT’ 시리즈는 반으로 접은 인쇄한 사진을 모서리 옆면이 보이게끔 사각 프레임 안에 쌓아 올려 스트라이프 무늬의 추상적 사진 조각으로 만들었다. 다른 접기 작업인 ‘COSMOS’는 종이를 반으로 접되 정중앙부터 돌돌 감아 거대한 원형의 사진 조각 형태로 제작한 것으로, 그 모습이 끝없이 팽창하는 우주와 닮았다.

책 한 권에 있는 모든 활자나 무리수를 소수점 백만 자리까지 화면에 펼친(Unfolding) 작업과 기존 이미지를 디지털로 생성한 후 분해 재조합해 접기(Folding)와 펼치기(Unfolding)를 혼재한 영상 작업인 ‘LOST’ 시리즈도 있다.

 

전병삼, <MOMENT>, 2022, Stacking approx. 2000 copies of photos folded in half, 50×200×5cm (사진=호반문화재단)

아트스페이스 호화 관계자는 전병삼 작가는 접고 쳘펴서 기존의 맥락을 비우고 다른 감각과 변화 가능성을 열어두며 이렇게 비어진 화면(혹은 조각)은 보는 이로 하여금 은닉되어 있는 의미를 창의적으로 해독하게 만들 것이라며, ‘BARE STAGE’를 관람하는 모든 이들이 작가 전병삼의 빈 무대(Bare Stage)들을 통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대상 이면의 무수한 가능성과 존재에 대해 질문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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