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사업 계열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에 대해 인도네시아 할랄(HALAL) 인증을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할랄은 아랍어로 ‘허용할 수 있는’ ‘허용된 것’이라는 뜻으로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에 부합함을 의미하며, 식품의 경우 재료와 성분, 제조 및 가공 방법 등을 따져볼 때 율법상으로 무슬림이 섭취해도 되는 것들이다.
이번에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취득한 할랄 인증은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화장품 평가기관인 리폼 무이(LPPOM MUI) 주관인데,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LPPOM MUI로부터 락토바실러스 균속, 비피더스 균속 등 생산하는 유익균 및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총 22종에 대한 할랄 인증을 취득했다. 각 원료의 성분 및 소재는 물론 제조 시설과 공정에 이르기까지 까다로운 평가 절차와 현장 실사 등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인도네시아는 2억 7600만명의 인구를 가진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으로 국민의 약 80%가 무슬림이라며 할랄 인증 원료를 앞세워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 및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할랄 인증뿐 아니라 유대인 율법 기준에 맞춘 코셔(Kosher) 인증도 2020년에 취득하는 등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의 품질과 상품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