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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김경일號, "지역화폐, 경제발전 마중물"...국비전액 삭감에 市예산 투입

김경일 시장 "파주페이가 지역 경제 발전의 마중물이다" 라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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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2.11.30 16:11:57

파주시장이 국비전액 삭감에도 불구하고 지역화폐인 파주페이를 지역경제 발전의 주요 대안으로 꺼내들었다. (사진= 파주시)

'지역화폐 국비 전액 삭감'이라는 정부 결정에도 불구하고,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페이 정책이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며 오히려 파주페이를 주요 대안으로 꺼내들어 화제다.

시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러한 파주시장의 정책 결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꺼져가는 민생경제에 불을 지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파주시 김경일號는 덧셈과 상생의 민생공동체, 더불어 잘 사는 파주시를 위한 이 파주페이 정책이 상생발전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예산 삭감을 이유로 지역화폐의 인센티브를 6%로 낮춘 반면, 파주시는 그 효과를 늘리기 위해 현행 10% 인센티브를 유지했다.

"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 이익 돌아가는 구조"

김경일 시장은 지역화폐가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아닌 골목상권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일정부분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 인해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소비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제도라고 강조했다.

즉 지역화폐는 돈을 쓴 만큼 혜택도 늘어난다는 원리다. 소비자들이 골목시장을 방문하도록 제도적으로 장려해 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며, 파주시가 지원한 금액보다 더 많은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이것이 파주페이의 승수효과라는 것.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 김경일 파주시장 (사진= 파주시)


시 관계자는 "이를 보여주듯 경기도민 10명 가운데 8명은 지역화폐가 골목 경제를 살린다는 경기도 설문조사 결과도 있었다. 김경일 시장이 파주페이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이유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서 지역화폐 국비지원금을 전액 삭감했지만, 파주시는 이와 별도로 47억4000만원의 파주시 재원을 추가 투입해 지역화폐 발행과 운영에 104억원을 편성했다."며 "최근에는 '신나는 파랑이' 카드를 출시했고 CF도 촬영하는 등 '지역화폐 2.0시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화폐 '신나는 파랑이' 카드 출시

파주시청 대표 캐릭터 '파랑이'가 지역화폐 표지를 장식했다. 시는 지난해 9월 공모전에서 179건의 귀중한 의견을 들었고, 그중에서 ’파랑이‘를 시청 공식 캐릭터로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파주시에서 2022년 실시한 파주페이 설문조사에서 시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음'으로 조사됐다."라며 "파주페이는 올해 연말까지 1440억원 이상을 발행해 관내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등에서 소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파주페이 홍보 (사진= 파주시)


'신나는 파랑이' 카드는 경기지역 화폐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추가 카드 발급 수수료는 무료다.

추가로 파주시는 파주페이의 다각적인 홍보에 노력하고 있다. 김경일 시장이 "파주시의 격을 높이는 남자"라는 의미의 '파격남'이라는 유튜브에 출연한 것에 이어, 아이돌 가수와 CF 촬영도 추진했다. 앞서 파주시는 홍보대사로 아이돌 '버스터즈'를 위촉했는데, 파주페이 홍보 영상에 담겼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페이가 지역 경제 발전의 마중물"이라며 "남녀노소 모두 전통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파주페이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민 80% "지역화폐, 골목경제 살려"

파주시 관계자는 "경기도는 지난 9월 경기도민 2천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경기지역화폐가 민생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80%였다."고 언급했다.

이용자들은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하는 이유로 인센티브 할인제도를 가장 높게 꼽았다. 10명 중 7명의 응답자들이 지역화폐에 현금을 충전하면 금액의 6~10%의 추가 혜택을 지역화폐 사용 이유로 응답했다.

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골목시장을 방문하도록 제도적으로 장려한 점이 실제로도 효과가 있다는 결과였다."라며 "지역화폐 사용은 소비패턴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화폐 사용을 위해 전통시장 이용횟수가 평소보다 늘었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어 5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CNB뉴스= 경기 파주/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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