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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으로 인한 죽음 없어야"...예술과인간개발, 국내 최초 개발 'VR힐링아트테크' 진행

SM엔터테인먼트 후원으로 푸른나무재단과 공동 진행한 '국내 최초 VR 힐링아트테크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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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2.11.30 10:32:26

사단법인 예술과인간개발이 SM엔터테인먼트 후원으로 국내 최초로 개발한 'VR을 접목한 SMILE! 힐링아트테크' 프로그램 (사진= 예술과 인간계발)

"다시는 (학폭으로 인한) 이런 비극적인 죽음이 이 땅에 있어서는 안됩니다."

이 말은 푸른나무재단 설립자인 김종기 명예 이사장이 지난 4월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남긴 말이다. 1995년 김 이사장은 학폭으로 소중한 아들을 잃은 후 푸른나무재단을 설립했다.

(사)예술과인간개발은 지난 26일 이러한 푸른나무재단 위드위센터와 공동으로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화제다. 이 프로그램은 이들 청소년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으로, SM엔터테인먼트가 후원하는 'SMILE! 힐링아트테크 프로그램'이다.

국내 최초 'VR' 접목한 힐링아트테크 프로그램

(사)예술과인간개발의 김현진 상임이사가 총괄하는 이 프로그램에 푸른나무재단의 '학폭 피해 청소년'을 위해 6명의 미술치료사와 스텝들이 참여했다.

김현진 상임이사는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삶 속 경험과 감정의 인지를 도와주는 VR 프로그램 '인생 롤러코스터, My Feeling'을 진행했다. 이후 자체개발한 워크북을 통해 미술치료사가 이들의 VR경험을 미술 치료를 통해 마음 힐링프로그램을 깊이 있게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폭 피해 청소년들은 처음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VR 등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상 세계를 접하게 하자, 아이들은 마음의 문을 열고 서로 소통하고 치료사들과 밝게 대화도 나눴다.

김현진 이사 "VR, 청소년 마음 여는 매체"

김현진 상임이사는 "힐링아트테크의 모든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마음을 보다 창조적이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라며 "VR 등 새롭게 개발된 미디어는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미디어다. 따라서 학폭 뿐 아니라 길어진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발생한 사이버폭력 피해로부터도 청소년들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힐링할 수 있는 더 효과적인 매체"라고 말했다.

지난 14년간 예술을 통한 마음치유사업을 펼쳐온 (사)예술과인간개발은 최근 청소년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특별한 미디어가 필요하고 판단해 국내 최초로 VR 등 첨단 기제를 통해 치유하는 힐링아트테크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사)예술과인간개발은 SM엔터테인먼트 후원으로 'SMile! 힐링아트테크'를 통해 학교폭력피해 청소년을 포함해, 다문화 청소년, 보호관찰 청소년 등 다양한 위기 청소년들을 위해 'VR-예술치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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