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유산 지정 위한 수륙의례집 간행 연구성과 발표
강진 무위사 수륙대재를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다음 달 3일 토요일 오후 2시에 강진아트홀 소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수륙사찰로서 무위사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인 수륙의례집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이종수 순천대학교 교수의 ‘무위사 간행 수륙의례집의 현황과 의의’라는 주제 발표 등 총 4명의 연구자들이 무위사 수륙대재의 양상과 전승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조선 전기부터 이어져 내려온 무위사 수륙대재를 명확하게 복원하고 전승 방안을 마련해 옛 명성을 되찾고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무위사 수륙대재의 역사성을 확인하고 전승 방안이 마련되어 무위사가 우리나라 대표 수륙사찰로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보존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 무위사는 7개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문화재의 보고로 무위사 수륙대재는 조선시대 3대 수륙대재로 인정받았으나 아직까지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이 되지 않아, 무형문화재 조사 및 학술대회 개최 등을 통해 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륙대재는 물과 육지를 헤매는 영혼을 달래고 위로하기 위한 불교의식으로 세종때부터 무위사 수륙대재를 행했다는 역사적 근거를 찾아 지난 2018년부터 봉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