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질병관리청과 함께 29일 감염취약시설 2개소(중구 소재 요양병원, 울주군 소재 노인요양시설)를 방문해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독려한다고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전체 위중증 환자의 86.8%, 사망자의 95.1%가 60세 이상 연령층에 집중돼 있다.
또 사망자 중 22.5%가 요양병원에서 감염돼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 이용자는 반드시 동절기 추가접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이들 시설을 직접 방문해 접종 현황을 확인하고 동절기 추가접종 필요성 및 2가 백신 안정성․효과성을 설명하고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 있는 시설관계자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한다.
시 관계자는 “동절기 추가접종 2가백신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오미크론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진 백신으로 기존 단가백신보다 1.56~2.6배 더 효과적이다”며 “백신의 중증 예방 효과가 입증된 만큼 60세 이상 및 감염취약시설에서는 동절기 추가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동절기 코로나19 재유행 시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접종률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4주간을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 집중 접종기간’으로 지정하고 만 60세 이상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의 예방 접종을 집중 권고하고 있다.
또 감염취약시설의 추가접종 계획을 수립하고 시설별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접종을 독려하며 접종 상황을 집중 관리하는 한편 사전예약 없이 인근 위탁의료기관에 내원하면 당일 접종도 가능토록 했다.
이밖에 29일 울산시청 본관 1층 시민건강국장실에서 의사회․간호사회․약사회 등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지역의료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하고 감염취약시설․노인단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동절기 추가접종에 대한 지속적인 독려와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