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11.24 17:10:20
부산시는 6회차 글로벌 스마트센터 지수(SCI) 발표에서 글로벌 75개 주요 도시 중 22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SCI는 세계 주요 도시의 디지털 중심 스마트도시 경쟁력 순위로,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관인 Z/Yen이 2020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발표한다.
지난 5회차 SCI에서 부산은 27위로, 1년 만에 35계단을 상승하며 세계 최고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24위에 오른 서울시보다 처음으로 상위에 위치해 대한민국 1위 스마트도시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부산시는 6대 정량평가 항목 중 4차 산업혁명 및 디지털경제의 핵심이 되는 블록체인, 인공지능, 핀테크 등 첨단기술 분야 순위가 15위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전 세계 스마트 분야 관련 전문가들의 설문조사를 함께 반영한 평판·명성 부문에서도 12위 상위권에 올랐다.
부산 경제 전반의 스마트화와 디지털화를 총괄하는 '디지털경제혁신실'을 중심으로, 수도권 대표 클라우드 기업 메가존, 클루커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다수의 첨단기술 기업 유치와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등 다양한 디지털 관련 사업과 미래의 기대감이 직간접적으로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지자체 최초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 양자컴퓨터 생태계 조성, 부산 빅데이터 혁신센터 운영, 그린데이터센터집적단지 조성 등 다양한 디지털 분야 인프라를 구축 중에 있다.
부산시는 센텀 정보통신기술(ICT) 혁신클러스터 조성, 디지털 자산거래소 설립,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등 주요 스마트 프로젝트들도 차질없이 진행해 지금의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마침내 결실을 맺고 있어 세계스마트도시 20위권 진입이라는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며 "이미 시작된 디지털 혁신의 파동을 지역산업 전반에 골고루 확대·전파해 글로벌 스마트 허브 도시 부산의 입지를 단단히 다져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