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가 사상 최대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22일 시에 따르면 사상 최대 예산규모 1조 원의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사천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1조 1억 원으로 기정예산 대비 214억 원(2.2%)이 증가했고, 전년도 결산추경 8496억 원 대비 1505억 원(17.7%)이 증가한 규모다.
지난 1회 추경(262억 원)과 2회 추경(1천 275억 원)을 포함하면 본예산 8251억 원 대비 21.2%가 증가한 것.
이번 예산 1조 시대는 민선8기 박동식 시장이 취임 직후부터 행안부와 경남도 방문 등 현안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직접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을 펼쳤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전 공직자가 역점적으로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한 성과로도 평가된다.
시는 3회 추경안 주요사업으로 △용당(항공MRO) 일반산업단지 조성 10억 △모충공원 공공파크골프장 조성 9억 △용현 생활체육시설 조성사업 3억 △청널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20억 △실안마을 도시계획도로 개설 20억 등 주민 복지증진을 위한 생활SOC사업에 92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근해어선 자율감척 50억 △농업용 면세유 및 연안어선 어업용 유류비 지원 20억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금 3억 △코로나19 위탁의료기관 예방접종 시행비 6억 △농업 기본형 공익직집지불금 80억 등 주요 현안 사업 예산을 반영했다.
이번 추경안은 내달 12월 1일부터 열리는 제267회 시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6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박동식 시장은 “고물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의존재원 확보에 최선을 다한 결과, 예산규모 1조 원 시대를 열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12만 사천시민의 행복을 위해 '새로운 시작, 행복도시 사천'이 되도록 '당초예산 1조 원 시대'를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