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해연중학교는 '제15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 킨볼대회'에서 남녀 동반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열린 이 대회는 교육부와 문화관광부과 공동으로 주관하고, 사단법인 한국킨볼협회가 주최한 대회로 전국 60여 팀, 7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지난 2014년 부산 최초로 킨볼을 도입한 원재인 교사는 킨볼 전문지도자가 부족해 직접 연수를 듣고, 인터넷을 통해 연구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참여도가 높고 재능있는 학생들을 선발해 킨볼팀을 창단했고, 학생들과 훈련에 몰두했다.
원 교사와 학생들의 노력으로 해연중 킨볼팀은 창단 이듬해부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해 7년 연속 부산 대표로 대회에 출전해왔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3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에서 남녀 동반 준우승을 거뒀다.
서석근 교장은 "이번 남녀 동반 준우승은 원재인 교사의 헌신적인 노력과 학생들의 원팀 정신으로 이뤄낸 소중한 결과"라며 "우수한 성과를 거둬 학교 명예를 드높인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다시 한번 축하와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