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지역 내 사건·사고 259건 해결에 도움
올해 말까지 AI기반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 도입
인제군 CCTV 통합관제센터가 각종 범죄와 사건·사고로부터 지역을 지키는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인제군에 따르면 군 CCTV 통합관제센터가 최근 3년간 지역 내 사건·사고 259건에 대해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2020년 상남면 의식동 저수지 인근 산불, 올해 인제읍 폭행사건 가해자 검거지원 등 사건 해결에 주요한 역할은 물론 주취자 안전사고, 실종자 수색지원, 교통사고 조기 신고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군 CCTV 통합관제센터는 2018년 개소 이후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범죄 및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4시간 지속적으로 대응하고 관제 사각지대를 파악해 매년 지속적으로 CCTV를 확대하고 있다.
통합관제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는 CCTV의 수는 지난달 기준 604대로 센터 개소 당시 340대의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CCTV 성능도 기존 130만 화소급에서 전량 200만 화소 이상으로 교체했으며 집중관제가 필요한 주요 지점 72곳에는 4K(800만 화소, UHD) 카메라를 설치했다.
특히 군은 올해 말까지 약 4억4900만원을 들여 'AI기반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한 관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CCTV 영상의 사람이나 차량을 색상이나 종류별로 구분해 사진으로 저장되며 미아 찾기 기능 등도 포함돼 있어 향후 실제 사건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순히 사건·사고에 대응하는 소극적인 형태의 시스템이 아닌 화면 너머의 상황까지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합관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