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애터미 앱솔루트 셀랙티브 스킨케어’ 상품이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차세대 일류상품 인증은 산업통상자원부가 향후 7년 이내에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품과 생산기업에게 부여하는 제도다.
‘애터미 앱솔루트 셀랙티브 스킨케어’는 고효능 안티에이징 화장품으로 토너부터 앰플, 세럼, 로션, 아이컴플렉스, 영양크림까지 총 6종으로 구성됐다. 2017년 9월 출시 이후 1년만에 2500억원대 매출을 올렸으며, 현재까지 누적 매출 5000억원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에는 화장품 속 효능 성분이 피부의 손상된 세포를 찾아서 빠르고 정확하게 흡수하도록 하는 한국콜마만의 특허 기술(피부 세포 수용체별 결합 특화 펩타이드 설계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의약품에서 주로 사용되는 ‘DDS 기술(drug delivery system, 약물 전달 시스템)’에서 착안했는데, 두통약은 두통에만 작용하고 배탈약은 유효성분이 그 증상에만 반응하도록 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한국콜마는 화장품에서 세포 타겟팅 DDS 기술의 신규성과 차별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특허기술상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으며, 동일한 기술로 ‘NEP 인증’과 ‘장영실상’을 수상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으로 네 번째 국가기관 인증에 성공했다.
한국콜마 측은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영역과 경계를 허문 융합기술 개발로 기존 화장품 기술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며, 융합 기술 기법을 화장품에 다양하게 적용해 글로벌 제품으로써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