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2.11.21 10:57:50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이승정, 이하 코카카)는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새롭게 오픈한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전국 문화예술회관 관장 및 대표이사 등을 대상으로 '문예회관 아카데미 경영자과정'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카카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문예회관 아카데미 경영자과정'은 전국 225개 회원기관을 대상으로 문예회관 종사자의 전문역량 강화와 네트워킹 구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2022년도 문예회관 아카데미’의 정규과정 중 하나다. 이번 과정은 문예회관 대표자 간담회, 인권경영선언식, 전문강의, LG아트센터서울 현장 견학 등으로 진행됐다.
이승정 회장 "대표자 의견, 정책 반영"
특히 문예회관 대표자 간담회에서 제안사항도 도출됐다. 제안사항으로는 새로운 정부의 정책방향에 맞추어 ①지역 문예회관, 코카카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협력하는 제도 구축, ②문체부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한 다양한 현안 해결 등의 의견이 개진되었다. 또한 ③문예회관 종사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문화예술 관련 학과와 연계한 <문예회관 전문인 자격제도> 추진, ④문예회관 종사자들의 업무환경 개선 및 동기부여를 위한 포상제도 확대 운영 등이다.
이번 경영자과정을 총괄한 코카카 이승정 회장은 "임기가 다하는 날까지 문예회관 대표자뿐만 아니라 종사자 한 분 한 분의 역할이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문예회관 대표자들의 의견을 향후 정책 및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라고 언급했다.
대표들 "인권경영 공동 선언"
코카카와 문예회관 대표자 약 30명이 인권경영 실천을 다짐하는 선언식도 개최했다. 이 선언식을 통해 코카카와 문예회관 대표자들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중시하는 인권경영을 적극 실천하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문화예술기관으로 나아가고자 다짐했다. 선언문에는 인권과 관련한 국내외 규범 준수, 차별 금지 및 상호존중과 배려의 근무환경 제공, 결사와 단체교섭의 자유 보장 등의 내용이 담겼다.
문예회관 대표자들은 “문화예술 분야의 공정한 상생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하며, 문화예술 분야 인권 향상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며 “이번 공동선언식을 통해 인권경영에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코카카의 '문예회관 아카데미 경영자과정'에서는 문예회관 대표자를 대상으로 전문강의도 진행했다. 구독자 12만명의 유튜브 채널 '일상의 인문학'을 운영하는 배은숙 경일대 교수가 '세계사를 통해 알아보는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특히 정광렬 문화가치연구소 대표가 '새정부 문화예술정책' 강의를 통해 현 정부의 핵심 정책기조를 설명해 대표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코카카는 문화체육관광부 유관기관으로 1996년에 설립됐다. 설립 이후 전국 문화예술회관의 균형발전 및 상호 간의 협력 증진과 공연예술 유통, 소외계층을 비롯한 국민의 문화활동 지원 등 문화예술진흥을 도모해 왔다. 회원기관은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등 전국 225개 문예회관이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