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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환 부산시의원 "부산환경공단, 녹산하수 방류관 파손문제 방관 안돼"

2015년 파손 이후 피해보상 감감무소식…"주민들 대규모 집회 예고, 사실 인지하고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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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선주기자 |  2022.11.10 11:12:52

지난 9일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의 부산환경공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는 이종환 부산시의원(왼쪽)과 부산환경공단 안종일 이사장.(사진=부산시의회 인터넷방송 캡처)

지난 9일 오후 부산시의회 제310회 정례회 복지환경위원회의 부산환경공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녹산하수종말처리장 수중 방류관 파손과 관련 피해보상 문제가 언급됐다.

녹산하수처리장 방류관은 녹산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하수처리장에서 1차로 정화하고 가덕도 인근 공해상으로 보내는 시설이다.

2015년 해당 방류관 파손으로 오·폐수가 바다로 흘러들어 인근 어업인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며 피해 보상을 촉구했다. 당시 용역 결과 방류관로 매설 일부 구간에서 관이 찌그러지고 찢어진 곳이 발견됐다. 현재 부산시와 시공사간 보수 책임을 두고 법정 공방 중이다.

이종환 의원(국민의힘, 강서구1)은 "하수관로에서 엄청난 물이 방류돼 해안이 오염되니까 고기도 안잡히고, 김도 안되고, 조개도 없다"며 "녹산하수처리장 주민들이 오는 17, 18일 부산시청사 앞 대규모 집회를 신고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어민들이 바라는 원하는 용역기관에 의뢰를 해야 한다. 부산환경공단도 이 사실을 인지하고, 방관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공단 안종일 이사장은 "이 부분은 시와 잘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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