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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3년 본예산 15조 3480억 편성 '역대 최고 규모'

디지털 혁신도시 등 6개 분야 중점…안전관련 예산 2022년 대비 796억 증액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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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선주기자 |  2022.11.08 11:47:47

박형준 부산시장이 8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2023년 본예산과 2022년 2회 추경예산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이선주 기자)

부산시는 8일 전년 대비 7.6% 증가한 15조 3480억원 규모의 2023년 본예산과 2022년 2회 추경예산 5640억원을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2023년 본예산은 최초로 15조원을 돌파한 규모다. 다만, 재원의 전략적 배분으로 관리채무 비율이 올해 대비 1.9%p 감소했다.

내년 예산은 ▲미래를 선도하는 디지털 혁신도시(2356억원) ▲내게 힘이 되는 시민행복도시(7675억원) ▲세계와 함께하는 글로벌 허브도시(1966억원) ▲지산학이 주도하는 창업금융도시(1024억원) ▲친환경 기술로 앞서가는 저탄소 그린도시(2636억원) ▲누구나 찾고 싶은 문화관광 매력도시(1747억원) 등 6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우선, 미래핵심 성장동력인 항공·드론산업 중심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부산 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기술 지원에 3억원을 투입하고, 항공 부품산업 기술 고도화 지원도 지속 추진한다.

디지털혁신아카데미를 운영하고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에 71억원을 투입해 데이터 통합관리체계를 마련해 나간다.

수출입 중소기업 위기극복 바우처 지원 확대, 수출입 기업 지원 및 해외 소형선박 수주 패키지를 지원한다. 특히, 중단없는 동백전 발행을 위해 시비 500억원을 투입하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8억원을 지원한다.

15분 도시 부산의 가치와 철학을 구체적으로 구현할 '해피(HAPPY) 챌린지' 시범 권역을 조성하고, 15분 도시 대표 프로젝트인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을 부산시 전역에 추가 조성한다.

또한, 하하(HAHA) 센터를 통해 신노년 세대의 활동과 참여를 확대하며, 공원일몰제 대비 도시공원 확보에 1030억원을 투입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그린스마트 도시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청년이 살고 싶은 부산을 위해 일자리 지원, 자산형성지원, 활동공간 활성화를 추진한다. 일하는 청년의 자산형성 지원을 위해 185억원을 투입해 4000명의 청년을 신규 지원하며, 동네 청년활동공간의 야간 운영을 통해 청년 누구나 편하게 찾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중년의 재취업, 창업, 여가·커뮤니티 활동 등 맞춤형 지원을 위한 복합공간인 50플러스(+)복합지원센터를 건립하고, 50플러스(+) 생애 재설계 대학을 2개소 확대한다.

저출산 현상에 대응하고 다(多)가치 키우는 출산·양육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29억원을 투입 만 5세 이하 어린이집 영유아 대상 급·간식비를 신규 지원하며, 국·시비 총 1241억원을 투입해 2022년 대비 부모급여(영아수당) 지원액을 대폭 확대한다.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자립정착금을 1000만원으로 인상해 누구나 따뜻한 울타리 안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부산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찾아가는 의료 버스가 7대로 늘어나 시간과 공간적 제약이 없는 의료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고, '신혼부부 럭키7하우스'를 추진해 부산시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대상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및 임대료를 최대 7년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영어하기 편한도시 조성 타당성 분석 및 사업화 전략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시정 역량을 총동원해 반드시 부산에서 엑스포가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간다.

세계 최초 해상스마트시티 조성을 통해 해상도시 산업 선점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및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위상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서부산권에 엄궁대교, 식만~사상간 도로건설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주요 도로망인 중앙대로 확장, 황령3터널 건설을 본격 시작하는 등 도로망 확충에 613억원을 편성하고, 대평동 해양산업혁신기지, 새뜰마을 사업 등 시민주도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지역 편차 없는 접근성, 지역 균형발전을 달성할 계획이다.

부산의 벤처·창업 ESG 선도기업을 지원하고, 지산학 협력기업 사업화를 지원한다. 현장 실무형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워털루형 협업 프로그램을 신규 운영하여 채용 미스매치를 해소해 나간다.

또한, 산업용 드론 조종 전문기술 인력양성, 파워반도체 산업육성을 위한 종합기술 지원사업을 추진해 미래 신산업 전문인력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전기자동차 및 전기이륜차 구매지원, 탄소중립지원센터 운영, 탄소포인트제 관련 인센티브 지급 등 시민참여 탄소중립도시 조성에 1854억원을 투입하고, 도심공원 내 명상체험공간 조성, 파나시아 탄소중립숲 조성 등 녹색힐링공간을 조성한다.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연구개발(R&D)플랫폼 구축 및 부산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에 마무리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형 통합모빌리티 서비스(MasS) 도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주요 교차로에 스마트신호운영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스마트 교통도시를 조성해 나간다.

오페라하우스 및 부산국제아트센터 건립에 700억원을 투입하고, 부산 퍼포밍 아트마켓 지원, 소극장 연극 활성화 지원 등에 나선다.

부산 마이스 산업 핵심시설인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을 위해 65억원을 투입해 기본설계를 실시한다. 새로운 관광 콘텐츠 발굴을 위해 글로벌 지식재산(IP) 기반 가상 실감형 사파리 타당성 및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안전 관련 예산을 2022년 당초 대비 796억원 증액 편성한 5857억원을 투입한다. 자연재해위험지, 상습침수지, 붕괴위험지 등 정비사업을 올해보다 6개 늘여 20개 사업을 추진하고, 시민안전보험 가입비를 세 배 증액한 8억원을 편성한다.

태풍, 집중호우 등 대비 침수 방지를 위한 차수판 설치를 신규로 추진하고, 전통시장 재난 재해예방 및 지원사업에 11억원을 신규 편성했으며, 대형산불 예방을 위한 산불진화용 헬기 임차 및 현장지휘소 설치에도 2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박형준 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이 2030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은 물론, 민선 8기가 시민들께 약속드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드는 강력한 추진체가 될 것"이라며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시의회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력을 요청드리며, 시의회에서 예산안이 의결되는 즉시 신속한 집행체계를 마련해 새해부터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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