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사랑 수기 공모전 최우수상은 상남면에 사는 김범호씨가 차지했다.
제2회 인제사랑 수기 공모전 시상식이 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입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인제군은 인구늘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수기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인제지역으로 전입을 장려하고 인제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수기 총 21편이 접수된 가운데 최우수상 1편과 우수상 3편, 장려상 3편, 입선 9편 등 총 16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돌아온 도시참새 이야기'는 김범호씨가 태어난 인제를 떠나 경기도에 살다가 명예퇴직 후 31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과거와 사뭇 다른 고향의 모습에 대한 걱정, 지역에서 반장도 맡고 봉사단체 총무로도 활동하며 이웃들과의 소통하며 건강하고 여유 있는 삶을 꾸리게 된 과정을 진솔하게 표현했다.
우수상은 신은지(인제읍)씨의 '인제에 살아서 인제(이제) 진짜 행복을 찾았다'와 최하영(인제읍)씨의 '내 손 안의 파랑새'·김영선(인제읍)씨의 '봄이 오는 길목에서'가, 장려상은 서윤희(남면)씨의 '서울 깍쟁이의 인제 정착기'와 김숙희(남면)씨의 '인제, 내 차례!'·김보경(인제읍)씨의 '좋은 마음을 인제에서'가 선정됐다.
입선작에는 이미경(기린면)씨의 나에게 제2의 인생을 선물해준 고마운 인제!·이종우(인제읍)씨의 '가자! 인제로!·임운규(기린면)씨의 '연어의 꿈', 황혜선(인제읍)씨의 '시작은 미약했으나 인제는 창대하리라'· 남욱희(남면)씨의 '두 번째 이름 소혜' 등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