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이 자체 개발한 광과민제 ‘포노젠(DSP 1944)’의 원료인 ‘클로린 E6(Ce6)’가 세계적인 SCI급 학술지인 ‘프로세스(Processes)’ 2022년 10월호에 등재됐다고 3일 밝혔다.
‘프로세스’는 스위스에서 발행하는 세계적인 학술지로 화학, 생물학, 재료 등을 다루는 엔지니어링 분야의 프로세스·시스템 관련 오픈 액세스 과학 저널이다.
이번에 ‘프로세스’에 발표된 논문은 ‘광역학 치료(PDT) 및 광음향 조영제(PA)로서의 파일럿 스케일 클로린 E6 합성과 효능(Improved Pilot-Plant-Scale Synthesis of Chlorin e6 and Its Efficacy as a Photosensitizer for Photodynamic Therapy and Photoacoustic Contrast Agent)’이라는 제목으로, 2세대 광민감제인 클로린 E6(Ce6)를 기존의 제조 방법과 비교해 빠르고 간단하며 친환경적인 합성 방법을 사용해 파일럿 스케일로 개선된 프로세스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개선된 합성프로세스에서는 추출 및 반응속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법으로 친환경은 물론 생산성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분석이며, 동성제약에서 시행한 파일럿 스케일(pilot scale)의 합성은 실제 가동할 규모의 친환경 합성프로세스라고 설명했다.
동성제약의 논문 발표는 지난주 프랑스 낭시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PDT 국제학술대회인 ‘PDT-PDD 2022’에서 구술 발표(Oral Presentation)된 ‘복막암 마우스 모델에서의 복강 내 PDT 치료 효과’에 연이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동성제약 측은 친환경 합성프로세스를 근거로 한 제품으로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입증된 포노젠이 췌장암, 복막암 등 광역학 치료는 물론 수술이나 엑스레이 없이 내부 장기를 시각화하는 영상 에이전트로서의 가능성도 입증되어 진단 영역에도 희망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