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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원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아직 해야할 일 많아…통폐합 우려"

문영미, 강무길, 이종진 의원, 부산여가원 행감서 우려 표명…오경은 원장 "기능 유지되면서 통합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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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선주기자 |  2022.11.02 17:10:13

2일 오전 10시 개최된 부산시의회 제310회 정례회 복지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모습. (왼쪽부터) 오경은 부산여가원장, 문영미 의원.(사진=부산시의회 인터넷방송 캡처)

부산시의 부산여성가족개발원(부산여가원) 축소 개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제9대 부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일부 의원들이 통폐합에 대한 우려의 입장을 전했다.

2일 오전 10시 개최된 부산시의회 제310회 정례회 복지환경위의 행정사무감사에는 오경은 부산여가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문영미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부산시 공공기관 통폐합'에 대해 운을 뗐다. 문 의원은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 많은 여성단체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부산여가원도 축소가 될 수도 있는데 아직 할 일이 남았다고 생각하는가"라고 질의했다.

오 원장은 "공공기관 효율화를 위해 기능 재조정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큰 방향에서 동의하나 여가부가 폐지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관은 부산에서 여가원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추가질의 시간을 통해 "2030세대가 사회적불평등을 바라보는 시각이 남녀가 매우 다르다. 부산여가원에서 해온 역할들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며 "부산여가원이 할 역할들이 아직 많이 남았다고 본다"고 전했다.

 

2일 오전 10시 개최된 부산시의회 제310회 정례회 복지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모습. (왼쪽부터) 오경은 부산여가원장, 강무길 의원.(사진=부산시의회 인터넷방송 캡처)

이어 강무길 의원(국민의힘, 해운대구4)이 "부산시로부터 부산여가원의 통폐합 관련 지침을 받은 게 있나"라고 묻자 오 원장은 "지난 8월 시로부터 전해들었고, 기능이 축소되지 않도록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시와 계속 조율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추진 상황에 대해서 묻자 오 원장은 "연구 기능 일부는 부산연구원으로,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부산인평원)과 통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경영 효율화를 한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20년의 노하우를 쌓아온 부산여가원의 기능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통폐합하면 연구의 질이 떨어진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오 원장은 "부산여가원의 기능이 유지되면서 통합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며 "부산여가원이 진행하는 본연의 역할들을 잘 할 수 있도록 더 많이 신경쓰고 살피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위원장인 이종진 의원(국민의힘, 북구3)도 의견을 덧붙였다. 이 의원이 "부산여가원이 내년에는 없어지는가"라고 묻자 오 원장은 "여가원의 기능이 더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부산인평원과 통합된다면 성평등 문화 확산에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아직 갈길이 멀었다. 여가부도 폐지되지 않았다. 연구해야 할 부분들이 많을 것"이라며 "좀 더 변화하는 부산여가원이 돼 내년에도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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