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11.02 14:20:46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는 지난 10월 국내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전기차 전자파적합성시험평가(CISPR 12)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으로 인정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 시행세칙(전자파적합성시험)'에 만족하는 전기차(충전시스템 포함) 전자파시험실을 구축해 미래형 자동차의 개발 단계에서부터 완성차와 해당 부품까지 전 영역에서 전자파시험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전기 이륜차 분야까지 확대돼 e-모빌리티 분야에도 전자파 시험평가와 기술지원이 가능해졌으나 이는 국내에서만 활용할 수 있는 제한된 성적서였다.
이번에 전자파적합성시험평가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공식 인정받음으로써 부산테크노파크에서 발행하는 시험성적서(KOLAS 성적서) 하나로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게 됐다.
또한, 이번에 획득한 KOLAS 인정범위는 전기 굴삭기 및 친환경 수송산업 분야 장비까지 확대됐다.
전자파적합성시험평가 국제공인시험은 부산테크노파크 지사단지에 소재한 '전자파 시험동'에서 진행된다. 시험동에는 전자기적합성 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국제규격에 부합하는 10m, 3m, 1m 챔버 및 실드룸을 갖추고 있다.
김형균 원장은 "이번 KOLAS 인정을 통해 국내 e-모빌리티 산업과 K-방산산업의 활발한 해외진출을 지원함은 물론 유수의 글로벌 수요를 부산으로 이끌어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