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은 지역에서 세계로 뻗어나갈 경남학 연구 토대를 구축하고, 그 성과를 지역민과 공유하기 위해 ‘제4차 경남학 교양강좌’를 3일부터 12월 8일까지 6강좌 개설한다.
경상국립대 경남문화연구원은 2021년부터 ‘경남학 강좌’를 진행해 오고 있다. 작년에 1~2차 14강을 개설하였고, 올해 여름 3차 8강을 진행했으며, 이번에 4차로 6강을 개설한다.
이 강좌는 그동안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지원으로 진행해 왔으나, 올해는 이러한 목적과 취지에 공감한 경남연구원 경남학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운영한다.
경상국립대를 한국학 거점 연구기관으로 육성하려는 대학의 인문학 진흥 정책 가운데 하나로 시작한 이 사업은, 경남학을 중심에 두고 지역 정체성 확립과 공동체 의식 구현을 일차적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학 또는 경남문화와 관련한 모든 분야와 전 시기를 대상으로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이번 제4차에서는 ‘경남 각 지역이 지닌 경남학 요소’를 찾기 위해 6개 분야의 전문가 강의를 진행한다. 제4차 경남학 교양강좌 날짜, 주제, 강사는 다음과 같다.
▲제1강(11월 3일) 경남의 유배문화와 문학-거제를 중심으로(고전연구가 고영화) ▲제2강(11월 10일) 조선왕조의 건국과 그 시대적 의미, 그리고 점필재 김종직(부산대학교 점필재연구소 신상필 교수) ▲제3강(11월 17일) 경남의 건축(경상남도 총괄건축가 허정도) ▲제4강(11월 24일) 근현대 경남지역 도청 이전과 도시 중심의 변화(경북대학교 사학과 김경남 교수) ▲제5강(12월 1일) 경남의 불교 문화(신라대학교 역사문화학과 조명제 교수) ▲제6강(12월 8일) 경남 마산의 민주화 운동-3·15와 4·19를 중심으로(경남대학교 역사학과 윤상현 교수)
경남문화연구원 강정화 원장은 “앞서 세 차례 진행한 경남학 강좌는 역사·문화·인물·명승·남명학 등 다양한 분야를 다뤘는데 지역문화에 대한 지역민의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우리는 매번 수강생의 설문을 통해 지역민의 관심 분야를 확인했고, 그 뜻을 수렴해 강좌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번 4차 강좌 또한 전근대 시기의 경남 속에서 경남학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좌는 3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네이버 오피스에서 수강생을 모집 중이며, 경남학에 관심 있는 지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