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11.02 10:08:10
부산시는 오는 3일 '제30회 산업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업평화상은 산업현장에서 노사 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노동환경 개선과 기업 생산성 향상, 산업재해 예방 등 산업평화에 공이 있는 자에게 시상한다.
올해는 산업평화상 부문(모범노동자·기업인) 8명과 산업평화공로상 부문(유관기관 및 단체 구성원) 2명으로 총 1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모범노동자 부문 수상자로는 황지담 송월타월노동조합 위원장, 김경규 한국노총부산지역일반노동조합 위원장, 김정산 고리3발전소 방사선안전관리노동조합 위원장, 김홍규 전국주한미군한국인노동조합 부산지부 책임감사가 노사상생과 노사협력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기업인 부문에는 오응준 삼부고무공업 대표이사, 유정아 국제인쇄 부사장, 도종복 성우하이텍 부사장, 이영자 금강통신 대표이사가 수상자로 선정돼 노동자 복지증진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공로자 부문에는 건전한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 온 허재훈 부산경제진흥원 대리와 안성민 부산중부경찰서 경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상패가 수여되며, 특히 모범노동자는 3년간 광안대교 통행료와 공영주차장 주차료 면제 등 인센티브를 부여받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3년 코로나19로 노사 모두 힘들었지만, 양보와 협력을 바탕으로 합심하여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에서 부산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산업평화상이 노동자의 권익과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내게 힘이 되는 행복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하나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