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11.01 17:47:16
부산시의회 임말숙 의원(국민의힘, 해운대구2)은 1일 제310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의 생활과 안전을 위협하는 개인형이동장치의 안전한 이용환경 조성과 관리체계를 강화할 것을 제언했다.
제도적 장치가 미흡하고 안전에 대한 이용자와 관리자의 인식 부족, 베터리 안전성 문제, 무단방치로 인한 통행 불편과 교통사고 유발 등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이 전동킥보드의 현실이다.
임 의원은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개인형 이동장치의 사고 건수는 2017년 117건에서 2021년 1735건으로 5년간 14.8배 증가했으며, 부산시의 경우도 5.8배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사고가 폭증한 것은 개인형 이동장치가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으나 행정이나 법적 제도적 장치가 미비하기 때문"이라며 "개인형이동장치가 우리의 생활과 안전을 위협하는 존재가 아니라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관과 대여, 반납 및 소독이 가능한 안전모 대여소 설치 ▲공유업체의 면허인증시스템 보완 및 행정 조치 ▲무단방치 문제 해결을 위한 일시잠금 해제 기능 도입 ▲지역별 이용활성화 계획 수립 등을 부산시에 제언하고, 적극적인 관리와 이용 개선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