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10.31 11:02:19
원전 안전 해체를 위한 기술 완성의 거점시설인 '원전해체연구소'가 31일 착공한다.
부산시는 원전해체연구소 착공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효암리 일원과 울주군 서생면 명산리 일원에 걸친 13만 8000㎡의 부지에 사무동 4878㎡, 연구동 4141㎡, 실물모형시험동 4044㎡, 실증분석동 9449㎡ 규모로 건립된다.
2024년 9월까지 사무동과 연구동, 실물모형 시험동을, 2025년 7월까지 실증분석동을 건립한 다음, 2026년 상반기에 장비구축과 인허가를 완료해 전체 시설을 준공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영구 정지된 원전을 안전하게 해체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이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베드, 인력양성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소가 준공되면 집적화된 실증 인프라와 장비를 활용해 원전해체기술 자립을 주도하며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원전해체 시장 참여를 희망하는 다수의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해체기술 사업화와 기술협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산학연 간 상호협력도 증진돼 기술개발 상승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