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 동서간 주요 교통축인 '제2대티터널'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회의원(부산 사하갑)은 "지난 8월 기재부 심의에서 제2대티터널 사업이 탈락한 이후 기재부 최상대 제2차관과 국토부 어명소 제2차관과 수 차례 연락해 설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제2대티터널은 국도2호선 낙동대로 상 대티터널의 교통량 분산 및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건설되는 대티터널의 우회도로로, 2021년 국토교통부 제4차 대도시권교통혼잡도로로 지정됐다.
개설되면 낙동대로, 대영로의 교통량 분산을 통해 차량 소통이 원활해질 뿐만 아니라, 괴정사거리에서 충무동 교차로까지 통행시간이 기존 20분에서 5분으로 15분가량 단축된다.
또한, 서부산의료원, 공동어시장현대화, 에코델타시티 등 서부산 대규모개발사업에 따른 교통량 증가도 수용돼 도로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 선정 이후 타당성조사는 약 9개월 정도 소요된다.
부산시 계획에 의하면 2023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2025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한 뒤 2026년 착공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제2대티터널은 낙동대로 대티터널의 상습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하는 동시에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는 서부산권의 향후 교통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주요 교통축인 핵심사업"이라며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도 통과해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