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수당 설명회 예비 부모 등 100여 명 참석
지역화폐 60만 원 이달 25일 첫 지급
강진군은 지난 24일 강진아트홀 소공연장에서 2022년 출생아 부모와 예비 부모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군 육아수당 정책방향과 사업내용, 사용 방법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25일 육아수당 첫 지급을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는 강진원 강진군수,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 노두섭 의회운영위원장이 행사에 참석해 육아수당 정책의 출발을 축하하고 강진군의 인구 증가를 함께 기원했다.
설명회는 지원대상, 지급방법, 지급개시일, 부정수급 예방 대책 등 강진군 육아수당 전반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안내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어 강진군 지형을 상징하는 ‘A’에 고추와 숯을 꽂으며 이웃과 함께 아이의 탄생을 축하하던 전통 풍습 금줄치기 퍼포먼스를 진행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진원 군수는 “중앙정부 차원의 근본적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의미로 강진군이 먼저 나서 추진한 양육수당 정책이 벌써 타 지자체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것을 시작으로 자녀 양육의 실질적 부담을 줄이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강진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그 어떤 지자체보다 한발 앞선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 2년 전 강진군으로 전입해 올해 결혼하고 첫째아를 임신한 예비부모 한성호(강진읍, 30세) 씨는 설명회에 참석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당을 지급한다는 사실에 놀랐고, 아이를 키우는데 경제적 부담이 줄어 둘째, 셋째까지도 낳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지인이나 친구들에게 강진을 소개하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전국 최고 규모 강진군 육아수당은 6개월 이상 강진군에 거주하는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의 친권자에게 소득이나 자녀 수, 출생 순위 구분 없이 매월 60만 원씩 모바일 지역화폐로 매월 25일 지급된다.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상시 신청 가능하며, 오는 28일까지 집중 신청기간으로 운영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진군청 군민행복과 아동친화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