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10.25 11:03:33
박형준 부산시장이 중앙아시아를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에 나선다.
부산시는 한-중앙아시아 수교 30주년을 맞아 25일 오전 '2022 제15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5개국(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과 대표단, 주한공관장 등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박진 외교부 장관, 기업인, 학계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한다.
포럼은 박진 외교부 장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형준 시장의 환영사, 중앙아시아 외교장관의 기조연설, 세션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박 시장은 5개국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포럼에 앞서 중앙아시아 국가 장관과 1:1 양자면담을 열어 산업, 교육, 에너지, 농림수산,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양자면담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심화할 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이 직면한 문제의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라는 새로운 미래를 중앙아 5개국과 함께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24일 시는 중앙아 5개국 대표단, 정부 관계자들을 '누리마루APEC하우스'에 초청해 환영만찬을 가지며 유치 교섭활동을 펼쳤다. 이날 조유장 시 2030엑스포추진본부장이 프리젠테이션(PT)을 펼쳤으며, 박 시장도 직접 참석해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가지는 의미와 부산이라는 도시의 매력, 그리고 부산시의 유치역량 등을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