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10.25 09:29:58
부산시가 '글로벌 클라우드 메카 도시 부산' 미래비전을 선포하고 지산학 협력체를 본격 가동한다.
시는 25일 오후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클라우드 산업 육성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비전은 향후 5년간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 등 클라우드 산업 인프라 3개 확충,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클라우드 전문기업 2000개 육성, 기업 맞춤형 전문인력 1000명 양성과 지역 내 일자리 2000개 창출 등을 골자로 한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동서대 동의대 동아대 총장 등이 참석한다.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더존비즈온,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베스핀글로벌, 클루커스, 메가존 등 역외에서 유치한 클라우드 혁신기업 대표자와 지역 기업인들도 함께한다.
행사에서는 클라우드 분야의 지산학 협력체인 '센텀 클라우드 클러스터'의 현판 제막식을 통해 지역기업, 역외 유치기업, 지역대학 등과의 협력을 약속한다.
역외 유치기업은 우수한 신기술을 바탕으로 지역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대학은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지원으로 혁신 역량을 높이며, 지역 클라우드 기업은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전문기업으로 전환을 촉진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시는 2026년까지 국·시비 500억원을 투입해 센텀 클라우드 클러스터 확대를 위한 역외기업 유치, 에코델타시티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과 전후방 산업 육성, 클라우드 공급기업 육성과 수요기업 발굴지원, 기업 맞춤형 수준별 인재 양성 사업 등을 추진한다.
특히, 이날 식전 행사로 국내 첫 유니콘 기업인 '메가존'의 부산법인 개소식도 함께 열린다. 동서대 센텀 캠퍼스에 문을 연 '메가존 클라우드 혁신센터'는 디지털 혁신 생태계 구축과 지역 인재 양성에 나선다.
박형준 시장은 "지산학 협력체와 에코델타시티에 조성 예정인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명실상부한 클라우드 선도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