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한국철도학회가 주관하는 2022년 '철도 10대 기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공사는 4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누리게 됐다.
공사는 세라에스이와 공동 연구개발한 'LTE-R과 융합한 중대재해예방을 위한 에스컬레이터 예지 보전 시스템 개발 적용'이 철도 10대 기술상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에스컬레이터(이하 E/S) 예지 보전 시스템은 도시철도 주요 시설인 E/S의 안전운행과 중대재해예방을 위해 개발되었다. 무선망을 통해 E/S 운행 정보와 주요 부품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E/S의 잠재적 결함을 진단하거나 고장을 예측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을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E/S 운행 가동률 또한 개선될 전망이다. 공사는 현재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 E/S 4개소를 대상으로 기술을 실증 시험 중이며, 안전성 검증 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공사 한문희 사장은 "앞으로도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한 기술의 연구·개발에 힘써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철도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