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10.24 17:32:41
부산 기장군은 오는 29일과 30일 월드컵빌리지 일원에서 차성문화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제16회 차성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995년 처음 개최된 차성문화제는 기장의 전통문화 계승발전과 군민화합을 위해 격년제로 열렸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간 열리지 못했다.
올해는 기획행사, 체험행사, 공연행사, 전시행사, 부대행사 5개 분야 35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장군민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29일 오후 3시에는 개막 축하공연이 열린다. 권원태 연희단의 줄타기 공연, 무형문화재 배무삼 지연장의 대형 연날리기 시연, 서예가 효원 박태만의 한글 서예 퍼포먼스를 차례로 선보인다.
또한, 오후 7시부터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가 열릴 예정이다. 국악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 팬텀싱어의 테너 이동신, 가수 경서, 밴드 부활이 출연한다.
30일에는 오후 1시 기장군민 예술한마당을 시작으로 오후 6시부터는 장민호, 강진, 소명, 진시몬, 조정민, 요요미 등 트로트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부산MBC '가요베스트' 무대가 열린다.
이 외에도 기장군민 민속놀이 한마당과 읍면별 축구, 족구 대회도 치러진다. 특히 MBTI 전문가와 함께하는 성격테스트, 차성문화제 인생네컷, 퍼스널 컬러테라피 같은 트렌디한 체험 프로그램과 향토음식 체험, 연 만들기 등 전통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기장의 다른 축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색적인 공연이 많은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