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10.24 13:58:27
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이 오는 11월 1일 제9대 부산시의회 첫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6개 분야 34개 의제를 제안했다.
부산참여연대 등 6개 시민단체는 2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의견 수렴과 소통이 부족한 다양한 정책들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회의 역할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이들은 난개발, 시장공약·시책사업, 교육·청년, 환경·복지, 여성·지역경제, 노동·문화 등 6개 분야 34개 의제를 제안했다.
난개발 분야로는 한국유리부지 공공기여협상, 황령산 유원지 개발, 대저대교 건설, 롯데타워 개발 등을 꼽았다. 시장공약·시책사업 분야로는 15분 도시, 영어상용도시, 공공기관 통폐합 등이 있다.
교육 분야로는 부산시교육청 학업성취도 평가, 부산시교육청 이전이 있고, 환경 분야로는 고리2호기 수명연장 및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 방사선폐기물 건식저장시설 건립, 오염된 식수 공급 등이 있다.
복지 분야로는 코로나19 이후 부산시 돌봄체계 강화 방안,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방안,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 명예회복 등이 있고, 여성 분야로는 성매매 집결지 완월동 폐쇄 및 공익적 개발 등을 꼽았다.
시민단체는 "첫 행감에 임하는 시의회는 당면한 문제를 직시하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진정성 있는 행감을 진행해 시를 제대로 견제하고 감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