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박스 분리배출 운동 ‘박장떼소’
운동하며 쓰레기 줍는 ‘줍깅’ 활동
소외 이웃 찾아가 ‘진심’ 전하기도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을 표방하고 있다. 특히 적극적인 ‘친환경’ 활동과 ‘취약계층’ 지원으로 ESG(환경 Environment, 사회 Social, 지배구조 Governance)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CNB뉴스의 연중기획 <이색사회공헌> 서른 번째 이야기다. <편집자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올해 자원선순환 활동에 초점을 두고 친환경 임직원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진행된 ‘박장떼소’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올바른 택배박스 분리배출 실천을 통해 자원 낭비와 탄소배출을 방지해 지구를 박장대소하게 하자는 의미로 기획됐다. ‘박장떼소’의 ‘떼소’는 택배 송장, 테이프, 철핀 등을 깨끗이 떼어낸 뒤 분리수거함에 넣자는 뜻이다. 회사 공식 SNS를 통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면 참여자들이 직접 실천하는 방식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일반인들의 캠페인 참여 독려 및 택배박스에 부착된 이물질을 보다 손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폐플라스틱 뚜껑을 100% 재사용한 친환경 운송장 제거도구를 제작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1000명에게 배포했다.
참여자들이 제거도구를 이용해 분리배출을 실천하는 모습을 개인 SNS에 인증하면 참여자들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병행해 캠페인 참여를 이끌었다.
6월에는 생활 속 자원선순환의 가치를 실현하고 나눔실천의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사회적기업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아름다운 하루’ 행사도 가졌다.
임직원들이 행사를 위해 도서·의류·잡화 등 총 2500여점을 자율적으로 기부했다. 기부된 물품은 아름다운가게 안국점에서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 행사를 열어 판매했으며, 임직원들이 매장 도우미 봉사활동에 나서 방문객들의 구매를 돕기도 했다. 이날의 수익금 전액은 아름다운가게의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사업인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사업에 사용됐다.
이번 달에는 본사가 위치한 서울역과 남대문, 남산 일대에서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쓰레기를 줍고 분리수거에 참여하는 ‘줍깅(줍다+조깅)’ 봉사활동도 펼쳤다.
‘줍깅’은 줍다와 조깅의 합성어로 가볍게 달리기나 산책 등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활동이다.
‘줍깅’ 활동은 매주 금요일 점심시간을 30분 추가 운영하는 ‘해피런치’를 활용해 행해지며, 활동 참여를 희망하는 임직원 참여자를 신청받아 총 80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지난 10월 7일 첫 번째 줍깅 활동을 시작으로 이달 금요일마다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직접 ‘시각장애인용 e북’ 제작
이뿐만이 아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장애인·아동 등 다양한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힘쓰고 있다.
2021년 3월부터 매달 시각장애인들이 음성 또는 점자로 편리하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도서를 스캔한 후 추출된 텍스트를 교열·편집하는 시각장애인용 e북 제작 봉사활동을 꾀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03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3030페이지(약 15권) 분량의 e북을 제작했고, ‘IT로 열린도서관’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도서는 전국의 시각장애인들이 국립장애인도서관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시각장애인들이 보다 다양한 도서를 접할 수 있도록 올해 상·하반기에 걸쳐 약 1000권 분량의 희망도서 구매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지원도 활발하다. 2021년부터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맞춤형 후원 물품 키트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6월 가정위탁지원센터의 수요조사를 토대로 구성한 학용품, 스마트워치, 영양제 등 아동들이 생활에 필요한 6종류의 물품을 전국 가정위탁지원센터 4곳(대구·부산·전북·충북)에 전달했다.
이처럼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하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사회공헌 핵심 키워드는 ‘진심’이다.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외계층 지원, 물류업 연계 활동 등 진심을 나누는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측은 CNB뉴스에 “올해 연말에도 아이들이 사회적 안정감을 얻고 정서적 소외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물품 후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NB뉴스=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