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대표 지역축제로 자리매김
일 평균 1만명…15만7803명 방문
가을 단풍 시작을 알리며 개막한 제4회 인제 가을꽃축제가 17일간의 긴 여정을 모두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열린 인제 가을꽃축제는 내설악의 관문 북면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지난달 30일 개막해 지난 16일까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방문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축소 진행됐던 지난해와는 달리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먹거리 식당과 국화꽃 석고방향제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비롯해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국내 최대의 에어바운스 놀이터, 음악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3만여㎡ 규모의 축제장에는 2만1000그루의 국화와 마편초, 댑싸리, 구절초 등 야생화 20만그루가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행사장 입구부터 펼쳐지는 보랏빛 마편초 물결과 시원한 가을바람을 타고 전해지는 향기로운 백합 향기, 오색빛깔로 선명한 국화꽃의 자태는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냈으며, 나무숲과 주변의 인공 연못, 폭포 주변 둘레길은 내설악의 가을 정취와 어우러지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축제를 주관한 인제군문화재단에 따르면 축제기간 동안 총 15만7803명이 행사장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으며 축제기간 내내 하루 평균 1만여명이 행사장을 방문하면서 지역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가을 대표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가을꽃 축제는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인제의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휴식을 선사했으며, 지역 주민의 소득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됐다 "며 "내년에는 더욱 새로운 내용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