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10.17 09:47:21
부산시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영도구 일대에서 '2022년 국제도시조명연맹 부산총회(LUCI)'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부산총회는 '미래의 도시조명 모색'이라는 주제로 피아크, 라발스 호텔 등에서 진행된다.
전 세계 36개국 69개 도시 및 56개 기업 등 LUCI 회원과 국내 지자체, 조명 관련 관계자 등 총 2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출범 20주년을 맞은 LUCI는 도시조명 정책과 관련 기술 등을 교류·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된 전 세계 조명 관련 협력체이다. 부산시는 2014년에 가입해 지속적으로 부산시 조명 정책의 우수성을 알리고 회원도시 간 네트워크를 강화한 결과 이번 총회를 부산에서 개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올해에는 건축가로 유명한 유현준 홍익대 교수, 류우찬 부경대 교수, 홍승대 한국조명디자이너협회 회장 등이 '빛의 조화, 부산'이라는 주제 아래 부산시 조명 정책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또한, 사물인터넷(loT) 등 기술 발전과 함께 스마트하게 진화 중인 '도시조명'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전 세계 도시들의 도시조명 정책과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한다.
총회 기간 중 피아크 2층에 '부산홍보관'을 마련해 일반 시민들에게도 우수한 공공디자인 및 야간경관 작품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2030 월드엑스포 등 시책도 홍보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부산총회는 '조명'이라는 매개체로 이루어진 국제도시 간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문화·경제 등 도시 문제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도시조명의 미래 비전'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