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원 투입해 2025년까지 생태관광 거점 마련
서화면 서흥리에 전시홍보관·로컬판매장 조성
인제군, 습지 보전·지역주민 경제 활성화 기대
인제군이 대암산 용늪 람사르습지의 보전과 람사르습지도시 지역주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암산 용늪 습지센터를 건립한다.
군은 올해 환경부 기후대응기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센터 조성을 위한 국비 35억원을 확보한 가운데 오는 2025년까지 총 50억원을 투입해 서화면 서흥리 276-1번지 일원에 연면적 950여㎡, 지상 2층 규모로 용늪 습지센터를 건립한다.
군은 내년 상반기 용늪 습지센터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4년 공사 착공, 2025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센터 1층에는 사무실, 전시홍보관, 로컬판매장, 영상교육실이, 2층에는 습지연구실, 회의실, 휴게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용늪 습지센터가 완성되면 대암산 용늪 방문자 교육 및 홍보, 체험활동, 습지생태 조사·연구 등 람사르습지도시의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
인제군 서화면 서흥리에 위치한 대암산 용늪은 람사르 협약 국내 1호 습지이자 국내 유일 고층 습원으로 2018년에 열린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대암산 용늪의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받았다.
이호성 군 환경보호과장은 "대암산 용늪은 인제군 미래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자산 "이라며 "습지센터가 대암산 용늪의 지형·생태학적 가치를 보존하고 지역주민 중심의 생태관광을 활성화하는 거점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