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10.14 10:00:24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BTS 콘서트'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부산시는 전야제 행사,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부스 운영, 다이내믹 부산 특별판 발행 등을 통해 일회성 행사가 아닌 인류유산 사업으로 승화할 계획이다.
시는 콘서트와 함께 오는 17일까지 전야제 행사로 아시아드주경기장과 황령산 전망대 일원에 각각 '보라로드'와 '보라점등식'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콘서트가 열리는 아시아드주경기장 주변 도로에 보라색 등 600개를 점등한다. 등의 개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20과 30을 곱한 숫자로 정했다.
콘서트가 종료되면 경기장 일원의 거리를 'BTS X 2030 BUSAN EXPO 로드(가칭)'으로 명명하고, 엑스포 유치를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같은 기간 황령산 전망대 일원에서도 봉수대의 연굴 5개와 4각형 굴뚝을 활용, 콘서트의 서막을 알리는 보랏빛 기도의 의미로 5개의 보라색 등을 설치·점등한다. 이 또한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2와 3을 더한 상징적인 숫자인 5개로 정했다.
시는 14일, 15일까지 아시아드주경기장 데크과 북항 주차장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을 맞이하고, 공연 전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시 소통 캐릭터 '케이팝 부기'와 '저스트절크 부기'를 선보이고, 이와 연계해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터치스크린 키오스크를 활용한 엑스포 퀴즈, 응원카드 만들기 등도 진행한다.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굿즈를 제공한다.
또한, 시는 지난 11일 BTS 콘서트 개최를 기념해 '부산시 영어·일본어신문 특별판'을 발행했다.
공연 전 체크 리스트, BTS 부산 성지 등 내용이 담겨 있으며, 이는 공연 당일 공연장 인근 도시철도역과 행사장인 아시아드주경기장, 북항 라이브플레이존 홍보부스 등에서 배부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전야제 행사에 그치지 않고 공연 당일 BTS 콘서트를 찾아오는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손바닥 응원도구와 생수를 배부하는 등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