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10.13 15:57:12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경영실적이 매년 최하위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부산 서동구)이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해양수산연수원은 5년간 C-C-D-C-D 성적을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
2021년도 세부항목별 결과를 살펴보면 전략기획 C, 리더십 C, 윤리경영 D, 합리적 보수체계 전환 E, 노사관계 D+다.
해양수산종사자의 교육·훈련 기관인 연수원이지만, 초급 해기사 교육품질 제고 사업 성과관리도 C, 해양교육 첨단화 사업 성과관리도 C를 받았다.
해양수산분야 종사자 중 해기사 및 의료관리자 등 국가자격을 취득하는 해양수산인은 1만명 안팎으로 1%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들의 취업률은 최근 5년간 한 자리 수에 머물러 있다.
안 의원은 "국가자격 취득에 따른 메리트를 느낄 수도 없고, 취득 후의 취업 프로그램 마련이 부실하게 돼 있다는 반증"이라며 "알리오에 공시된 연수원의 4대 전략 목표 중 첫 번째가 일자리 기반 강화라는 점이 멋쩍게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관 구성원 모두가 분골쇄신해 양질의 해양수산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