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부산시, 경제위기 대응 총력…1조 6800억 규모 지원대책 마련

제31차 비상경제대책회의 개최…정책자금 지원, 수출입기업 지원, 산업별 맞춤형 지원, 물가안정 등 4대 분야

  •  

cnbnews 이선주기자 |  2022.10.13 15:02:11

박형준 부산시장이 13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1차 비상경제대책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이선주 기자)

부산시가 13일부터 경제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제위기 대응본부'를 가동하고, 상시적 위기관리 체제로 전환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13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1차 비상경제대책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박 시장은 "경제위기를 재난과 같이 대응하도록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새롭게 수립했다"며 "4대 분야 16개 과제로 구성된 총 1조 6800여억원 규모의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우선, 경제상황을 '관심-위기판단-주의-심각' 4단계로 구분해 상황별 대응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위기 징후가 발견돼 비상 대응 결정을 하게 되면 '경제위기 대응본부'를 상시 가동하고, 13개 대책반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지원대책으로는 정책자금 지원, 수출입기업 지원, 주요 산업별 맞춤형 지원, 물가안정 등이 추진된다.

정책자금 지원으로는 수출입기업 등에 긴급자금 500억원을 신설해 업체당 2억원 한도 내에서 5년간 2%의 이자를 지원한다. 신용대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 신설, 업체당 5억원 한도로 지원한다.

'소상공인 새희망 전환자금'도 신설한다. 기존 부산시 소상공인 자금 이용고객에게 기존 채무 한도 내에서 신규 정책자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시적 대환을 허용한다.

'부산 모두론 플러스' 지원 규모도 기존 저신용자 대상에서 4등급 이하 중신용자까지 확대한다. 내년 상반기 내 만기가 도래하는 중소기업 운전자금 상환기간을 추가로 6개월 더 연장하고, 이차보전도 추가로 지원한다.

수출입 기업 지원으로는 원자재 수입 기업에 수출입운송비, 통·번역, 해외규격인증을 지원하는 위기극복 바우처 사업을 내년부터 예산을 2억원으로 확대 추진한다.

연간 수출실적 2000만불 이하 지역 기업에 수출보험료 지원 한도를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상향 지원한다.

중소 수출기업에게는 수출 신용보증료를 최대 2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하고, 지원대상도 100개사에서 200개사로 늘린다. 수출기업에는 해외물류비 지원 사업비를 내년부터 1억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한다.

주요 산업별 맞춤형 지원으로는 산업현장에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건의한 내용을 발굴 추진한다.

기계·금속 분야는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기업사절단을 파견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지원사업'과 '밀크런 사업' 및 '민간 물류센터 이용 바우처'를 신규 지원한다.

조선 분야는 중소형 조선소의 판로 개척을 위해 '해외 소형선박 수주 패키지 지원사업'을 지원한다. 자동차 분야는 미래차 전환 정책으로 전동화 부품 성능검증 지원, 재사용배터리 적용산업을 지원한다.

 

13일 오전 개최된 '제31차 비상경제대책회의'.(사진=부산시 제공)


산업별 현장 구인난 해소에도 나선다. 조선업 생산인력 양성에 채용연계 교육비 및 채용지원금 60만원씩 6개월간 지급하고, 조선·기자재 분야 현장 인력난 해소를 위해는 정규직 채용장려금을 1년간 월 50만원, 정착지원금은 360만원 지급한다.

섬유패션업 역시 4차산업과 연계한 산업기술 교육 및 관련 공간조성을 위해 패션비즈스쿨을 새롭게 구축·운영하고, 관광·마이스업계 일자리 매칭을 위해 공제사업을 신설하여 취업자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부산 중소기업 원스톱 기업애로해소센터'를 시청 1층에 설치하고, 부산상공회의소는 온라인 소통플랫폼을 구축·운영한다. 세무조사는 조사 시기를 유예하고 기업이 선택한 조사 시기를 반영해주며 전년 대비 10% 감축 기조는 경제위기 해소 시까지 유지한다.

물가안정 대책으로는 채소 수급관리 가격안정을 위해 작년 11월~12월 대비 배추는 5.4%, 무는 3% 수급 확대하고 시중가 대비 20~30% 저렴하게 공급하는 산지 직거래 장터를 개최하기로 했다.

착한가격업소 운영 지원은 2023년 사업비를 5억 7000만원 증액해 업소 지원 및 인센티브를 강화해 운영을 확대한다.

박 시장은 "세계적인 복합 경제위기로 민생경제가 매우 어려운 만큼 현재 경제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해 어떠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최고의 방어선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