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을 통한 선한 영향력 펼쳐
청년 자립 돕는 각종 금융지원
부채 줄여주고 목돈 마련 도와
5년간 7000명 직접 채용하기도
신한금융그룹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확보하고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차별화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특별한’ 프로젝트를 내놔 주목된다. CNB뉴스의 연중기획 <이색사회공헌> 스물여덟 번째 이야기다. <편집자주>
신한금융은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공존(共存)’, 전통적 가치와 문화 보존을 위한 ‘공감(共感)’, 환경의 소중함에 대한 각성을 위한 ‘공생(共生)’ 등 세 가지 테마로 계열사 임직원뿐만 아니라 고객, 협력회사가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중 ‘공존(共存)’ 부문에서는 ‘청년층’에 집중하고 있다. 청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자 하는 ‘청년부채 토탈케어’가 대표적. 이는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 연체 고객 중 만 34세 이하, 건보료 기준 급여 204만원 이하의 기취업한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에게 청년희망 지원금, 신용등업 축하금, 직업역량강화 지원금 등 1인당 연간 최대 322만원 이내 금액 및 신용 회복을 위한 KCB 신용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청년부채 토탈케어’는 지난해에만 491명의 청년에게 약 15억8700만원을 지급, 신용컨설팅 및 미래 준비를 도왔다. 2021년 총 309명 신용 점수 상승(평균 약 60점, 최대 416점 개선), 학자금대출 완납자는 15명이다.
저소득 청년들의 부채 감소, 자산 형성, 신용 개선을 위한 지원금 지급 및 교육·컨설팅 제공 등 일시적 지원에서 벗어난 지속적인 개선을 위한 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는 소개다.
여기에 더해 신한금융은 지난 7월 창립 40주년을 맞아 ‘신한 청년 포텐(Four-Ten)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20·30대 청년들이 포텐(Potential)을 터트릴 수 있도록 신한이 향후 5년간 적극적으로 뒷받침(금융·비금융)하겠다는 것으로 ▲주거·생활 안정 ▲자산증대 ▲일자리 확대 ▲복지증진 등 4대 영역(Four)에서 과제를 추진하며 10조(Ten) 이상 직·간접 금융지원을 꾀한다는 목표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청년 전·월세자금 대출 2조5500억원 및 금리우대 생애 최초 주택구입 대출에 7조6000억원을 공급하고, 이자부담 경감 등 주거·생활 안정 주거·생활안정 금융에 약 11조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청년들의 자산증대를 위해 목돈마련 적금 지원 2조3000억원과 약 4000억원 규모의 특화 금융상품을 내놓고 일자리 확대를 추진, 그룹에서 5년간 7000명을 직접 채용키로 했다.
스퀘어브릿지·글로벌 영 챌린지·청년부채토탈케어·퓨처스랩 등 신한금융이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취업·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1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약 1675억원의 예산도 투입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청년층의 출산·육아(교육) 지원과 장애 청년 일자리·교육 등 ‘복지증진’ 부문에 50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이 같은 ‘신한 청년 포텐 프로젝트’는 올해 창업 40주년으로 40대 장년이 된 신한이 청년층을 지원하며 고객과 사회에 이바지한다는 취지에서다.
취약계층과 ‘동행’…15년간 33조원 지원
신한금융은 한발 더 나아가 ‘동행’이라는 키워드를 꺼내 들었다.
‘동행(同行)’ 프로젝트는 다양한 사회 취약계층의 기초적인 생활과 실질적인 자립을 돕는 신한은행의 대표적인 장기 사회공헌사업이다.
2021년 학대피해아동센터에 차량 및 유류비를 지원하는 ‘학대피해아동 편’을 시작으로, 결식아동에게 밀키트를 공급하는 ‘결식아동 편’을 실시, 또한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한국어 및 심리정서 치료를 지원하는 ‘다문화가정 편’, 독거노인에게 명절 맞이 영양식을 제공하는 ‘독거노인 편’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사회 취약계층을 돕고 있다.
올해에도 ‘서울시 1인가구 지원센터 편’, 자살 유족 아동을 위한 심리·신체 치료비 및 교육비를 보조하는 ‘생명존중 편’, 아동 보육시설 초·중·고등학생에게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지원하는 ‘보육시설 아동 편’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신한은행의 ‘동행 프로젝트’를 그룹 차원으로 확대, 신한금융은 지난달 ‘신한 동행(同行, 同幸) 프로젝트’를 공표했다.
현재 국내 상황은 코로나19 피해에서 회복되지 못한 가운데, 급격한 국내외 기준금리 인상 및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자영업자, 저신용자, 청년, 서민 등 취약계층은 경제적 여유가 부족해 물가상승, 금리인상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는 상태에서 신한금융의 ‘동행’은 “고객·사회와 함께 길을 걸어(同行), 다 함께 행복하자(同幸)”는데 방점을 찍고 있다.
신한금융을 동행 프로젝트를 통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재기 지원 ▲서민 주거 및 생활 안정 지원 ▲창업·일자리, 청년 도약 지원 ▲사회적 책임 수행 등 4대 핵심영역에서 15년간 총 33조3000억원의 직·간접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 같은 신한 동행 프로젝트는 앞서 제시한 ‘청년 포텐 프로젝트’를 포함하는 개념으로서 지원 대상을 청년에서 취약계층으로 확장한 것이다. 종전 청년 포텐의 10개 핵심과제를 새롭게 구성된 4대 영역에 재분류해 포함시켰다.
신한금융 측은 “이번 프로젝트 통해 적시에 계획적·효율적으로 지원해 사회적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금융그룹으로서 고객과 사회의 미래성장에 기여하는 ‘선(善)한 영향력’을 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CNB뉴스=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