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온비드' 서비스 개시 20주년과 더불어 누적 거래금액 100조원, 누적 입찰참가자수 246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02년 캠코 현장공매 제도의 혁신을 위해 시작한 온비드는 물건 검색부터 입찰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온라인 공매 시스템이다.
현재는 국가,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공기업 등 약 2만개 정부 및 공공기관의 자산을 투명하게 처분하고 가치를 제고하는 공공재로 자리매김했다.
삼성동 한전부지 등 고액의 부동산뿐만 아니라 불용물품, 압수된 귀금속, 예술품, 명품 등의 동산과 회원권, 특허권 등 무형자산에 이르기까지 공공기관의 다양한 물건이 거래되고 있다.
공매는 공공기관이 보증하는 물건이 거래된다는 높은 신뢰성과 상대적으로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자산을 취득할 수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온비드를 활용한 비대면 인터넷 입찰 참여도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캠코는 온비드 오픈 20주년을 맞아 12일 기념식을 온라인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개최한다. 20년간의 성과와 업적을 공유하고, 온비드의 새로운 비전과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캠코 권남주 사장은 "앞으로도 캠코는 국민들께 신뢰받는 공공자산 거래의 장으로서 온비드가 국민의 삶을 더욱 이롭게 하는데 활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