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10.12 11:04:24
부산관광공사와 부산시는 서부산권 정규 노선을 개통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시티투어는 레드라인(해운대 방면), 그린라인(태종대 방면), 블루라인(해동용궁사 방면) 등 동부산과 해안선 중심의 3개의 순환코스로 운행하고 있어 서부산권의 경우에는 관광객들의 방문이 쉽지 않았다.
공사는 2020년 부산이 국제관광도시로 선정 되면서 시와 함께 부산의 핵심 관광 콘텐츠로서의 시티투어의 역할과 부산관광의 동서 균형 발전을 위해 상대적으로 교통 접근성이 약한 서부산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시티투어 신규노선 도입을 준비했다.
이번 시티투어에서 개통하는 신규노선의 정식 명칭은 '오렌지라인'이다. 오렌지라인은 2021년 신규노선 국민투표를 통해 서부산과 원도심을 잇는 총 12개의 노선으로 구성됐다.
부산역~송도해수욕장~암남공원~감천문화마을~다대포해수욕장~아미산전망대~부네치아 장림항~부산현대미술관~낙동강하구에코센터~석당박물관~국제시장~용두산공원을 하루 8회(60분간격) 순환한다.
신규노선은 지난 11일 부산 유라시아플랫폼 옥외광장에서 개최된 개통식 행사를 시작으로 12일부터 본격 운행을 시작한다.
이날 개통식에서는 30여명의 관광업계, 유관기관 등을 초청해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서부산의 아름다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팸투어도 진행했다.
공사는 신규노선 운행과 함께 관광업계와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서부산 관광객 유치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시티투어 버스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행된다. 티켓한장으로 레드라인, 그린라인, 오렌지라인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