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 휴엠앤씨의 코스닥 주권매매거래가 재개됐다.
휴엠앤씨는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유지 결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부터 휴엠앤씨의 주식 거래가 재개됐다. 2020년 5월 29일 거래 정지 이후 2년 4개월만이다.
이번 거래재개 결정은 휴엠앤씨의 실적 개선이 주효했다. 휴엠앤씨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6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7%, 699% 증가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휴엠앤씨는 지난 2021년 3월 휴온스글로벌에 인수되며 1년 6개월 동안 체질 개선을 통해 영업 지속성, 재무 건전성, 경영 투명성 등을 높였다. 휴엠앤씨는 지난 7월 1일 휴베나를 흡수합병하며 헬스케어 토탈 부자재 기업으로 출사표를 던졌고, 기존 주력 사업인 화장품 부자재 사업에 휴베나의 의약품 부자재 사업을 더해 사업 영역과 타깃 시장을 확대하면서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으로 휴엠앤씨는 화장품 부자재 사업과 의료용기 포트폴리오를 연계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CDMO, OEM·ODM 시장에서 헬스케어 산업을 리드하는 토탈 패키지 전문 기업으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휴엠앤씨 김준철 대표는 “실적 전반의 호조를 이끌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사업 다각화를 통해 본격적인 성장세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며 “믿고 기다려주신 주주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휴엠앤씨가 거래 재개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과 파트너사의 긴밀한 협력과 지원, 믿고 기다려준 주주들의 지지와 성원 덕분”이라며 “주식 거래 재개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