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10.06 14:04:03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민선 8기 핵심 과제를 발표하고 강서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는 획기적인 시대를 열겠다고 6일 밝혔다.
김 구청장은 "훌쩍 지나간 100일이었지만 강서 발전의 밑그림을 그리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구민들의 지지와 성원 덕분에 차질없이 구정을 운영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는 공약을 포함해 구정방향을 대표하는 5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현장 중심 맞춤형 소통행정'을 이어간다. 김 구청장은 취임 이후 관내 주요 사업장, 민생현장 및 경로당 방문, 열린 구청장실 운영 등을 통해 구민들을 만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교통망 확충'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대저대교 등 낙동강 횡단교량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환경단체, 부산시, 시민 등 관계자들과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가 조성 중인 화전동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사업과 대중교통 노선 개편 용역과 연계, 교통취약지를 잇는 다람쥐버스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중교통 실태분석 및 버스 노선 체계 개편 용역 사업비를 추경에 편성·확보해 이달 중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그는 문제 해결을 위해 '발로 뛰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4일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과 강서구 간의 제1차 정책협의회에서도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9월 28일 세종 정부청사를 방문해 행정안전부 관계자와 만나 조직 확충 및 인력 충원을 호소했다.
명지국제신도시, 에코델타시티, 연구개발특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의 원활하고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K-Water, LH, BMC 등과 유관기관 협의회를 구성해 기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이 외에도 국내 유관기관을 방문해 긴밀한 소통을 통한 협조를 요청했다.
'활기찬 지역경제 구현'을 위해서는 문화공연, 먹거리 축제 등을 개최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했다. 오는 13일에는 3년 만에 '서부산권 채용박람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명지 행복마을 일원 지역상권 활성화, 노인 급식 지원 등 생활 밀착형 단기 공약사업은 임기 내 실현될 수 있도록 더 구체화해 나가고, 가덕신공항 적기 개항, 에코델타시티, 명지지구2단계 등 강서구의 획기적인 발전의 계기가 될 중장기 대규모 개발 사업은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해 조속히 추진 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김 구청장은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대저1동 임시자율주자창 조성, 대저2동 풋살장 정비, 명지 해안방재림 보행로 개선사업과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 도시공원 야외 물놀이장 운영, 명지 반려견 놀이터 조성 등 크고 작은 주민 생활 밀착형 시책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김 구청장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사통발달의 인프라로 도시 발전의 무한한 잠재력을 갖춘 강서구를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부산에서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번영을 견인하는 세계적인 일류 도시로 만들어가는 주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