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이 5일 금융정보통계시스템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79개 저축은행의 2021년도 경영 실적공시 자료를 전수조사 종합 분석해 ‘좋은 저축은행’ 순위를 공개 발표했다.
저축은행 순위는 안정성(50%), 건전성(30%), 수익성(20%) 3부문으로 나눠 부문별 가중치를 부여하고, 안정성은 BIS자기자본비율(30%), 유동성비율(10%), 총자산(10%)으로, 건전성은 고정이하여신비율(5%), 대손충당금적립비율(5%), 총자본(20%)로, 수익성은 총자산순이익율(10%), 당기순이익(10%) 등 8항목에 가중치를 둬 평가해 종합순위를 산정했다.
그 결과 SBI저축은행이 3년 연속 종합순위 1위를 고수했다. SBI저축은행은 전년도에 이어 건전성과 수익성에서 1위, 또한 총자산·총자본·당기순이익 항목에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전년도에 이어 종합순위 2위를 차지한 남양저축은행은 안정성에서 2위, 대손충당금적립률과 총자산이익률도 각각 2위로 높았다. 전년도 종합순위 19위였던 민국저축은행은 안정성 3위를 기록하며 종합순위 3위로 크게 순위 상승했다.
한편, 79개 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 평균은 4.37%, 대손충당금적립률 평균은 163.77%, 총자본 평균은 1593억원으로 조사됐다. 전년대비 평균적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0.84%p 감소하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8.08%p 증가하고 총자본은 279억원이 늘어 건전성이 다소 개선됐다.
삼정저축은행은 업계에서 고정이하여신비율(0.24%)이 가장 낮고 대손충당금적립률(2068.23%)이 가장 높았다. SBI저축은행의 총자본은 1조5293억원으로 가장 많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 2.69%, 대손충당금적립률 147.23%로 전년도에 이어 건전성 1위로 평가받았다.
아울러 저축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의 평균은 전년대비 0.08%p 상승한 1.46%이고, 당기순이익은 72억원 증가한 247억원으로 파악됐다.
수익성 1위는 전년도와 같이 SBI저축은행이 차지했으며 총자산이익률(ROA) 2.90%, 당기순이익 3494억원을 시현하였다. 삼호저축은행이 총자산순이익률(ROA)이 3.51%로 가장 높고, SBI저축은행이 당기순이익이 349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금소연은 ‘2022 소비자평가 좋은 저축은행’ 순위를 발표하면서 “저축은행이 임직원의 노력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안정성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