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달 흥에 취하고 맛에 놀라고 향기에 빠져든다
인제 가을꽃축제 박인환문학제·도리깨축제 등 잇따라

△ 지난달 30일 개막한 인제 가을꽃축제장내 마편초 꽃밭 ⓒ인제군  

10월 인제군에서 다채로운 가을 축제가 펼쳐진다. 지난달 30일 개막한 인제 가을꽃 축제를 시작으로 용대리 황태축제, 박인환 문학제, 하추마을 도리깨 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들이 이달 한 달 동안 잇달아 열린다.

올해 4회를 맞은 인제 가을꽃축제는 오는 16일까지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인제군 북면 용대리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진행된다. 가을꽃축제장은 이제 막 내려앉은 내설악의 가을과 2만1000그루 국화, 마편초·댑싸리·구절초 등 약 30여종 20여만포기의 만개한 야생화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뤄 방문객들에게 내설악의 자연과 함께하는 잊지 못할 휴식과 추억의 시간을 선사한다.

또 박인환 시인 탄생 96주년을 기념하는 2022 박인환문학축제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박인환문학관 일원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박인환 학술세미나, 책 읽는 인제를 위한 책포럼, 나의 아버지 박인환 학술강연, 전국동네책방거리(북마켓), 多북多북 인제도서관 등 체험행사와 7080 낭만콘서트, 버스킹, 전국댄싱페스티벌 등 공연프로그램, 야외에서 즐기는 돗자리영화제, 박물관체험 스탬프 투어 이벤트까지 남녀노소 모두 즐기고 낭만에 취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가 준비된다.

제23회 용대리 황태축제가 8일부터 10일까지 인제 용대3거리에서, 하추마을 도리깨 축제가 오는 29~30일 인제읍 하추리 산촌마을에서 연이어 열려 10월의 끝자락, 산촌마을의 흥과 맛, 멋의 향연이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최상기 군수는 "10월 인제의 청정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특별한 추억을 방문객들에게 선사할 것 "이라며 "안전한 축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