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9.30 13:22:42
조선통신사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일 공동 등재 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문화재단은 오는 10월 1일부터 10월 14일까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조선통신사 예술路(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조선통신사 기록물 중 '사로승구도'와 '숙종37년 조선통신사행렬도 – 등성행렬도'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예술 분야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 4000점 이상의 한지 인형으로 재현한 '등성행렬도' 전체 작품을 최초로 전시한다. 이외에도 나전칠기, 전통자수, 한국화, 미디어아트 장르로 새롭게 창작한 기록물을 만나볼 수 있으며 영인본 11점 또한 공개된다.
특히, 10월 7일에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국내 전국 네트워크 조직인 조선통신사 문화교류 협의회 창립총회 및 발족식을 개최하며,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등재 한국 측 학술위원장인 강남주 총장의 책 <조선통신사 부활하다>의 출판 기념식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조선통신사연지연락협의회, 쓰시마시, 시모노세키시 등 일본 내 사업 관계자를 초청하여 100명 이상의 규모로 한·일 관계자 교류회도 진행한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문화재단 이미연 대표이사는 "조선통신사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5주년을 맞이하여 국내·외에서의 특별전시 개최 등 조선통신사의 평화적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시민들이 조선통신사를 통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