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9.29 10:30:44
부산시교육청은 29일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임대형 민자투자사업(BTL)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BTL은 민간자본을 투입해 학교건물을 건설한 후 준공과 동시에 교육청으로 소유권을 이전하는 대신 교육청이 민간사업자에게 20년간 임대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번 협약은 ‘그린스마트미래학교 구포초 외 1교(금사초) 개축 사업’과 ‘그린스마트미래학교 부민초 외 1교(봉래초) 개축 및 리모델링 사업’ 등 2개 사업을 대상으로 체결한다.
‘구포초 외 1교(금사초) 개축 사업’은 경동건설이 대표회사인 ‘부산미래꿈나무주식회사’가 총사업비 474억 원 규모로, ‘부민초 외 1교(봉래초) 개축 및 리모델링 사업’ 은 대보건설이 대표회사인 ‘부산참교육주식회사’가 총사업비 404억 원의 규모로 각각 시행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28일 BTL사업 고시 후, 평가 등 절차를 거쳐 지난 4월 12일부터 이들 시행사와 우선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날 협약에 따라 각 사업시행자는 대상 학교를 ▲사용자 중심의 공간 ▲그린에너지, 생태교육 및 스마트 환경 기반의 미래교육 인프라를 갖춘 학교로 개선한다.
시교육청은 올해 말까지 각 사업시행자들에게 실시계획을 제출받아 내년 1월 중 승인할 예정이다. 4교의 착공예정일은 2023년 2월 10일, 준공예정일은 2025년 1월 30일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지난 5월부터 약 4개월 동안 학교 관계자를 비롯한 각 분야 담당자들이 협상을 진행했고, 사용자가 만족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며 “앞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사를 시행해, 학생과 교사가 만족하는 미래 교육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