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9.28 09:53:50
부산시교육청은 창의적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국제 공인 교육과정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프로그램’을 본격 도입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전세계 160여 개국에서 운영 중인 IB 프로그램은 스위스에 본부를 둔 국제바칼로레아기구(IBO)에서 개발한 국제 공인 교육과정이다. 질문 기반 학습, 협력적 탐구 수행, 서·논술형 평가를 통해 학생의 생각을 이끌어내는 교육을 목표로 한다.
IB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IBO가 학교를 평가하고 심사하는 과정을 거쳐 IB 월드스쿨로 인증받아야 한다.
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초등학교 2교, 중학교 1교, 고등학교 1교 등 총 4교를 IB 연구·자율학교로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IB 교육과정의 선도적 운영 모델 개발과 우수한 인적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관심·후보학교 단계부터 월드스쿨로 인증받는 과정까지 소요될 예산과 지원책을 면밀히 검토해 연구·자율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IB 포럼과 미래교육 공론화마당 등을 통해 IB 운영 기반 조성과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도 실시할 계획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IB 연구·자율학교 운영을 통해 글로벌 역량 중심 미래형 교육과정의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