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2일 오전 국민의힘 부산시당과 시정 현안 해결 및 내년도 국비 확보 논의를 위해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 부산시에서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경제부시장, 경제특보, 정책수석, 주요 실‧국‧본부장이 참석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 국비 확보를 목표하고 있는 시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는 조경태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부산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하면서 시의 내년도 국비 확보 노력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특히, 시에서는 이날 회의에서 당면 현안 해결방안과 신규사업을 비롯해 내년도에 역점을 두어 추진해야 할 시 주요 국비사업 중 정부 예산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반드시 증액이 필요한 사업들에 대해 부산시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사격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시 주요 현안 사업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가덕도신공항 조속 건설 ▲부산항 북항2단계 항만 재개발 신속 추진 ▲부울경 광역교통망 확충 ▲식만~사상간(대저대교) 도로 건설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적극 지원 ▲민생·지역경제 안정화 추진 등에 대한 추진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한,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서는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물 공급체계 구축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 ▲엄궁대교 건설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황령3터널 도로개설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손실지원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구축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등 20개 사업에 대해 정부사업 반영 등 국비 확보 전략과 방안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협의했다.
시는 국회 예산안이 최종 심사 통과하는 마지막까지 국비 8조원 시대 개막을 위한 국비 추가 반영에 전력을 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에서는 국회 예산심사 일정에 맞춰 국비전략팀과 서울본부 직원으로 구성된 국비 확보 캠프를 설치하고 국회 인근에 상주하며, 각 상임위 및 예결위 예산심사에 예의주시하면서 긴밀한 대응을 할 예정이다. 특히, 실·국·본부장이 국회와 기획재정부를 직접 방문해 수시로 예산사업 설명과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부산에 새로운 시정을 열었고, 내년에는 지역과 시민 삶의 곳곳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일구어갈 것"이라며 "예산 확보를 위해 부산시당 차원에서 전폭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